김희철, 홈짐 공개…“아이돌은 승모근 올라오면 안 돼”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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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운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희철이 직접 꾸민 홈짐을 공개하며 김종국, 김동현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희철은 “확실히 러닝머신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이 필수더라. 형은 50살이 다 돼가는데도 탱탱하지 않냐”고 말했다.

김종국은 김동현을 가리키며 “얘도 운동하니까 봐라. 잘생기고 못 생긴걸 떠나서 젊어 보인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 나이는 무조건 근력이다. 내가 운동기구를 공용 헬스장에 다 설치했는데 주민들이 고마워하더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새로 마련한 홈짐을 공개했다. 강렬한 레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 김종국은 “웃기려고 해 놓은 거냐”며 놀렸다.

이어 1㎏짜리 아령을 들며 “이 작은 건 뭐에 쓰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승모근 올라오면 안 된다. 아이돌은 승모근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종국이 형이나 비 형 같은 몸은 멋있지만 내 얼굴엔 안 어울린다. 승모근 커질까 늘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렇게 안 된다”고 단언했고 김동현도 “하루 세 번 10년은 해야 그런 몸 된다” 말했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이 얼굴에 비 같은 몸 있으면 어색하다”고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구부정한 어깨를 가진 김희철을 위해 어깨 교정에 좋은 밴드 운동을 직접 알려줬다. 김희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동작을 따라 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그것보다 쉬운 운동은 없다”고 받아쳤다.

반면 김동현은 수준급 운동 실력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자세로 소화했다.

김희철은 “종국이 형이 다니는 체육관을 20년 넘게 다녔지만 PT를 20회 끊어놓고도 10회 이상이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동석 형 복싱장도 1년 치 회원권을 끊고 딱 두 번 갔다. 동석이 형이 나 최고의 고객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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