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 ‘인어공주’, 새 음악 입고 돌아온다…10월 국립극장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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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0월 10~12일

‘인어공주’ 공연 사진. 케이글로벌발레원 제공
‘인어공주’ 공연 사진. 케이글로벌발레원 제공
창작 발레 ‘인어공주’가 새로운 안무와 음악으로 돌아온다.

케이글로벌발레원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인어공주’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작품은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명예교수의 대표작으로, 2001년 초연 이후 24년간 미국·이탈리아·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올해 무대의 핵심은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안톤 룹첸코가 새롭게 완성한 음악이다. 이번 공연은 해당 음악의 세계 초연 무대로, 룹첸코가 직접 지휘를 맡아 물의 유동성과 침묵, 인어의 고독과 인간 세계에 대한 갈망을 그려낸다.

국내외에서 활약해 온 무대디자이너 신재희가 합류한다. 신 디자이너는 2006년 소극장 뮤지컬 ‘빙고’로 데뷔한 뒤 ‘나비부인’ ‘토스카’ ‘라보엠’ 등 오페라와 음악극, 콘서트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으며, 2021년 제14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을 받았다.

재안무는 유희웅, 협력 안무는 김현웅이 맡는다. 두 안무가는 기존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신체 언어와 무대 구성을 통해 인어공주의 내면을 새롭게 구성했다.

‘인어공주’ 포스터. 케이글로벌발레원 제공
‘인어공주’ 포스터. 케이글로벌발레원 제공
‘인어공주’ 역에는 손민지·김민진, ‘왕자’ 역에는 성재승·이강원이 발탁됐다. 이외에도 안우재 이승민 유주형이 출연한다.

연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아 클라시카 크누아’가 담당한다.

한편 케이글로벌발레원은 발레 공연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창작 활동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정기 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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