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인터내셔널,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기업’ 3위… 한국지사도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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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경영으로 아시아 전역 인정 받아
차세대 리더 육성·포용적 기업 문화 결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글로벌 경영 철학 확대
한국 조직에서도 ‘사람 우선’ 가치 실현

(왼쪽부터) 이중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총지배인, 신봉권 인사 상무이사, 송영주 총지배인.
(왼쪽부터) 이중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총지배인, 신봉권 인사 상무이사, 송영주 총지배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6일 글로벌 직장문화 평가 기관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 GPTW)가 발표한 ‘2025 아시아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대기업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메리어트가 ‘사람을 최우선으로’라는 철학 아래 모든 직원이 존중받고 가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한국,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9개국(중화권 제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뢰지수(Trust Index)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메리어트는 아시아 태평양 다수의 시장에서 상위 성적을 거뒀다. 베트남에서는 대기업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3위, 필리핀과 스리랑카는 올해 첫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 호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8개 시장에서는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중화권 제외) 대표는 “이번 결과는 ‘사람을 우선할 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믿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 성과는 끝이 아닌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기회를 창출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지사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월 GPTW 코리아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25위에 오르며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남기덕 한국·베트남·필리핀 지역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고, 여러 임직원들이 개인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글로벌 철학이 한국 조직에서도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 내에서는 소속감과 포용성 중심의 기업 문화(Begin, Belong, Become), 커리어 개발 지원(Voyager 매니저 프로그램, 글로벌 파견 경험 제공), 직원 참여 확대(의견 조사, 오픈 도어 정책, 윤리 핫라인), 복지 제도(유연 근무제, 가족친화 지원, 글로벌 호텔 할인, 장기근속 우대), 다양성·포용성 강화(여성 총지배인 배출, 앰배서더 네트워크) 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43개국에서 9600여 개 호텔을 운영하며, 리츠칼튼·JW 메리어트·쉐라톤 등 30개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7개 호텔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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