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비밀 생활 공간 건청궁·향원정 특별 공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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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일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명성황후 시해된 ‘건청궁’ ·왕실 대표 후원지 ‘향원정’

ⓒ뉴시스
경복궁에 있는 조선 왕실의 비밀스러운 생활 공간 건청궁과 향원정이 이달 한 달간 특별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건청궁과 향원정을 특별 관람할 수 있는 ‘조선의 빛과 그림자: 건청궁과 향원정에서의 특별한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건청궁과 향원정은 평소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해 내부 관람이 제한된 공간이다.

건청궁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머물던 생활공간이다. 왕의 공간 장안당과 왕비 공간 곤녕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왕실의 주요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자 1895년 일본군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안타까운 장소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등이 밝혀진 전기 발상지이기도 하다.

보물로 지정된 향원정은 ‘향기가 멀리 퍼진다’는 뜻을 지닌 육각형 정자다. 건청궁 앞 연못(향원지) 가운데 세워져 왕과 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경복궁 대표 후원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국가유산 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건청궁과 향원정의 내부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놀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회당 20명(1인당 2매)까지 할 수 있다.

예약은 관람 희망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약 60분 운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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