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대박에도 광고 안 찍은 이유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9월 4일 10시 13분


코멘트
배우 염혜란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흥행 후 광고 제안을 고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캐릭터의 여운을 지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배우 염혜란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흥행 후 광고 제안을 고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캐릭터의 여운을 지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 MBC ‘손석희의 질문들’
배우 염혜란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흥행 이후 광고 제안을 고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광례 캐릭터가 너무 소중해 깨끗하게 간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혜란, 섭외 거절한 이유는? “급이 안돼서”

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염혜란은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한 달 동안 고사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속된 말로 제가 급이 안돼서 나오기가 힘들더라. 연락받고도 ‘저를요? 어디서요? 무슨 프로그램에서요?’라고 되물었다”고 털어놨다.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후 광고 제안 고사, 왜?

손석희는 염혜란 전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하며 “대게 드라마가 크게 히트하면 광고가 많이 들어올 텐데 안 하셨더라. 일부러 안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물었다.

염혜란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너무 감사한 제안인데, 광고를 찍을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못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 부분은, 광례라는 캐릭터가 너무 크고 아련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러실 것 같았기에 그 여운을 길게 남겨두고 싶었다. 광례란 캐릭터가 너무 소중해서 다른 거 안 묻히고 오롯이 깨끗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MBC ‘손석희의 질문들’
사진= MBC ‘손석희의 질문들’

염혜란은 “그렇다고 내가 광고를 안 찍은 게 아니다. 광고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제 광고가 안 들어올 것 같다”며 웃음을 보인 뒤 “작품이나 캐릭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좀 경쾌한 캐릭터라면 광고를 찍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작품은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는 “걱정하지 말라”며 “이런 프로 의식에 광고주들이 염 배우님을 더 찾지 않을까 싶다. 제가 장담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 차기작은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 개봉일은?

‘폭싹 속았수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염혜란은 오는 24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관객들을 만난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아내(손예진)와 두 자녀,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염혜란#폭싹 속았수다#염혜란 광고#염혜란 손석희#광례 캐릭터#염혜란 차기작#박찬욱 어쩔수가없다#염혜란 인터뷰#염혜란 영화#염혜란 소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