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7일 전 예매율 1위(29.0%)에 오르며 흥행 기대를 높였다. 이병헌·손예진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 News1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을 17일을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역대 천만 영화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 ‘어쩔수가없다’, 개봉 17일 앞두고 예매율 1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8일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29.0%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20.5%)이었다.
이는 역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빠른 기록이다. ‘파묘’는 개봉 4일 전, ‘범죄도시4’·‘서울의 봄’·‘범죄도시3’는 개봉 10일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어쩔 수가 없다’는 훨씬 앞서 예매율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캡처 ■ 베니스 수상은 불발…박찬욱 ‘관객 반응이 최고의 상’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 후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품위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자 매혹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평했고, 가디언(THE GUARDIAN)은 “박찬욱 감독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서사의 추진력. 박찬욱 감독이 선보이는 충격적이면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극. 가족의 붕괴, 가장의 위기, 그리고 국가의 현주소를 그려낸 초상이다”라며 찬사를 전했다.
사진=손예진 SNS 캡처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박찬욱 감독은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인공 손예진은 SNS에 “베니스의 추억. 뜨겁고, 뭉클하고, 그립고, 꿈같은. 어쩔 수가 없이 오래 기억되겠지”라며 영화제 소감을 전했다.
■ ‘어쩔수가없다’ 개봉은 언제?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아내(손예진)와 두 자녀,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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