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찢고 나온듯…한복 입고 갓 쓴 박보검, 추석날 뉴욕타임스스퀘어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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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0월 2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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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밀라노-도쿄 등 주요도시 전광판에 등장

배우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이 추석 당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공개된다. 이는 한복의 세계적 매력을 알리는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남성 한복을 선보인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배우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이 추석 당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밝힌다. 전통의 상징을 남성 한복에 담아 현대적 패션으로 재해석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와 한복의 만남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김연아·수지·김태리 이어 올해는 박보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5년 한복 분야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이하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제작한 박보검의 한복 화보를 2일 공개했다.

‘한복웨이브’는 한류 예술인들과 협업해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역량 있는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김태리, 2023년에는 배우 수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참여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남성 한복의 멋스러움을 조명하고자 박보검을 남성 단독 모델로 선정했다.

박보검이 입은 한복은 어떤 한복일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업체 4팀이 함께했다. 박보검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들과 호흡을 맞추며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한복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번 화보에는 ▲무궁화를 수놓아 선비의 품격을 담아낸 한복(다다다 한복), ▲고구려 의복의 위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복(원오리진), ▲저고리의 둥근 소매와 철릭의 주름에서 영감을 얻은 한복(무릇), ▲산수화를 기반으로 강직한 기상을 표현한 한복(한복문)이 담겼다.

● 타임스스퀘어·파리·도쿄…세계로 뻗는 한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은 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를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 일본 도쿄 신주쿠,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등 주요 도시 전광판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돼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상과 함께 문체부와 진흥원 공식 SNS에서도 화보와 인터뷰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10일에는 ‘하퍼스바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 화보집이 출간된다. 이 책에는 박보검의 인터뷰를 비롯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이야기가 수록된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결합해 세련된 멋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 한류의 흐름”이라며 “박보검을 통해 현대 남성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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