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조증은 인구 20%가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약물 부작용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질환과 연계되어 수면의 질을 저해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밤새 입이 바짝 말라 단잠을 설치거나 기상 후 극심한 ‘입 마름’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체 인구 중 20%가 겪는 구강 건조는 성별, 연령, 생활 습관에 따라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 성별·연령·습관에 따라 원인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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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에 따르면 구강 건조는 신체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침 분비량이 적어 건조증에 취약하다.
평소 소리를 많이 지르거나 말을 많이 하는 습관 역시 입안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며, 고령층의 경우 턱 근육 약화로 본인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구강 호흡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코골이 시 발생하는 목 진동과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구강 호흡은 점막을 빠르게 메마르게 한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 치료용 양압기는 강한 공기 압력이 기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 일상에서 실천하는 구강 건조증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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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
△ 낮 동안 의도적으로 코로 숨 쉬기
△ 성대 긴장을 줄이는 음성 훈련 병행
△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 높이기
△ 충분한 수분 섭취
△ 설탕, 커피, 탄산음료, 술, 담배 멀리하기
△ 맵고 건조한 음식 피하기
건조함이 계속되면 얼음 조각을 입에 물거나 처방받은 타액 대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염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신 교수는 “입마름으로 자주 깨거나 인후통, 발열, 관절통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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