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계정보원, ESG경영 강화 위한 윤리경영 선포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1월 1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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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처벌보다 자율적 청렴문화 정착이 중요”

한국통계정보원(원장 어운선, 왼쪽에서 네 번째)이 13일 대전 한국통계정보원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통계정보원 제공
한국통계정보원(원장 어운선, 왼쪽에서 네 번째)이 13일 대전 한국통계정보원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통계정보원 제공
한국통계정보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윤리경영 체제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ESG 경영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통계정보원(원장 어운선)은 13일 대전 본원 컨퍼런스룸에서 실장급 간부와 노사협의회 대표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전 직원이 함께했다.

국가통계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전문기관인 한국통계정보원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지난해 수립한 갑질근절대책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적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거쳤다. 통계정보원은 팀별 직원 면담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관리자 대상 갑질예방교육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주입식 교육 대신 간담회 방식을 통해 윤리경영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데 주력했다.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공을 들였다. 고충처리위원회 운영지침, 임직원 행동강령,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지침 등 윤리경영 관련 규정을 정비해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어운선 원장은 “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 패러다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공·민간부문을 불문하고 인권경영, 반부패 청렴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임직원에게 청렴이란 단순한 의무가 아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되어야 할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패는 중독성이 강해 올바른 인식과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감시와 처벌이 우선시되는 조직은 진정한 청렴문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지난해에도 ESG경영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근로자 차별 및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강조한 바 있으며, 노사가 함께 ESG 혁신경영의 공동 목표 실천을 위한 ESG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윤리경영 선포는 이러한 노력을 더욱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통계정보원은 이번 윤리경영 선포를 계기로 청렴문화 정착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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