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6년만의 파업 위기… 노조 9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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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300%+1000만원’ 지급 요구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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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가 통상임금 300% 성과급, 격려금 1000만 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의 95% 이상이 파업에 찬성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이는 2019년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이다.

15일 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 가운데 9274명(95.6%)이 찬성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024년 임금·단체협상에서 △특별보로금(성과급) 통상임금 300% 지급 △특별격려금(1000만 원) 지급 △중식대 통상임금 반영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 종결 △신규 채용 확대 △원스톱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의 배상 충당금(8620억원) 등으로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해 12월 26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달 7일 진행된 중노위 1차 조정에서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어 13일 2차 조정도 실패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당장 파업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 측을 압박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최근 수년간 가계·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늘어난 이익으로 성과급을 확대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상 KB국민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000만 원 수준이다.

#국민은행#파업 위기#KB국민은행 노조#경기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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