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감귤, 필리핀 항공 수출길 열렸다…수출검역요건 대폭 완화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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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수단 항공 추가…봉인범위 확대
수입검역 수량 10%→2%로 축소 등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귤을 구매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귤은 올 여름 폭염과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급등세로 나타나고 있고 딸기는 생육이 부진에 따른 출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감귤 10개 소매가격은 4258원으로 전년대비 17.69% 가격이 올랐다. 평년 가격인 2907원과 비교하면 46.47%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딸기 가격도 전년, 평년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딸기 100g은 2530원으로 전년대비 13.45%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년 대비론 24.39%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12.19. [서울=뉴시스]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귤을 구매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감귤은 올 여름 폭염과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급등세로 나타나고 있고 딸기는 생육이 부진에 따른 출하 시점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감귤 10개 소매가격은 4258원으로 전년대비 17.69% 가격이 올랐다. 평년 가격인 2907원과 비교하면 46.47%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딸기 가격도 전년, 평년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딸기 100g은 2530원으로 전년대비 13.45%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년 대비론 24.39%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12.19. [서울=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한국산 감귤 생과실의 필리핀 수출 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1년 만에 완전히 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산 감귤 생과실은 2010년 필리핀과 수출검역협상을 타결했으나 선박화물로만 수출이 가능했고 포장상자마다 봉인을 해야 했다. 필리핀 도착 후 수입검역 시 화물당 10%를 검역하는 등 수출요건이 까다로워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검역요건 완화로 필리핀 수출 감귤 생과실은 선박화물뿐 아니라 항공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하고 포장상자가 아닌 파레트 또는 컨테이너 단위로도 봉인을 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도착 후 수입검역 시 현장검역수량을 10%에서 2%로 축소함으로써 한국산 감귤 생과실의 필리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는 신속한 수출 지원을 위해 완화된 검역요건을 우선 시행했다. ‘한국산 감귤 생과실의 필리핀 수출검역요령’ 고시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농가와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우리 농산물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원활한 수출을 위해 이미 타결된 수출검역 요건에 대해서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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