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시장과 선제적 소통… 24시간 상시 대응으로 신뢰 회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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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존 코노턴 베인캐피탈 글로벌 CEO가 국내 투자 확대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존 코노턴 베인캐피탈 글로벌 CEO가 국내 투자 확대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금융당국·중앙은행·투자자와의 선제적인 소통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해외 진출 국가에서의 한국 금융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지 금융당국·중앙은행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금융감독·중앙은행·투자자에게 국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알리는 선제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하나은행 뉴욕지점에서는 지난해 12월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 및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고한 바 있으며 지속적인 상황 변화 및 영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영국 런던지점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 산하 건전성감독청(PRA)에 한국의 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법인에서도 독일 연방금융감독청과 중앙은행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인한 독일법인의 건전성 영향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아시아 지역 금융 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 지점 역시 각각 현지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긴밀한 대응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해외 투자자와의 다양한 소통 채널도 운영 중이다. 앞서 해외 투자자에게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최근 국내 불확실성 확대에도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그룹의 양호한 기초 체력(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환율 상승 리스크를 대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연말 보통주 자본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대표이사(CE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면·비대면 미팅을 통해 그룹의 안정성과 더불어 국내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투자자의 우려 및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 불확실성이 증대된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개인과 기업이 경제 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7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출근 시간에 맞춰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1층 로비와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함 회장 등이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군고구마와 커피를 전달하며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700만 명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 환율우대 100%(무료 환전)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비자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으며 최근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해 말 300만 명, 올해 5월 500만 명 달성 후 12월에 700만 명을 돌파하며 1년여 만에 가입자 수가 두 배를 넘어섰다. 이는 3개월마다 100만 가입자 이상을 끌어모은 수치다. 이에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환전액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약 12개월 만에 두 배 이상인 3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함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명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밝혔다.
#Money&Life#하나금융그룹#함영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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