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아니었어?”… 지난해 ‘푸드 거래액’ 3배 뛴 이 기업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4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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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지난해 푸드 카테고리 급성장
‘디저트 성수기’ 12월 거래액 230%↑… “케이크 주문 多”
건강식도 눈에 띄는 성장세 기록

에이블리 내 푸드 카테고리 화면.
에이블리 내 푸드 카테고리 화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신흥 푸드 판매 채널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푸드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 고객 수도 195% 늘었다.

특히 디저트 성수기로 통하는 12월 푸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230%, 주문수는 175% 신장했다. 그중에서도 케이크 주문수가 310% 급증했는데, 12월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스토어’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팝업스토어는 앱으로 주문 후 매장에서 받는 ‘오프라인 픽업’ 거래액 비중이 60%를 차지해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가 진행하는 ‘릴레이 디저트 팝업스토어’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8회째 진행한 디저트 팝업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 4월 개최한 1차 팝업스토어 대비 400% 증가했다. 에이블리 측은 “다수 참여 마켓이 판매 개시 5분도 채 안 돼 완판을 기록했다”며 “유명 디저트 브랜드의 연이은 참여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단 관리 및 건강식 브랜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로 인기 높은 ‘베노프’의 12월 거래액은 판매를 시작한 입점 약 2년 만에 200배 이상(2만01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닭가슴살로 유명한 ‘아임닭’의 12월 거래액은 7월 대비 536%, ‘한끼통살’은 입점한 5월과 비교해 405% 거래액이 늘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디저트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행 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리는 트렌디한 간식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손안의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셀러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매출 성과를 낼 수 있어 신흥 푸드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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