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강남권 분양단지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일반공급 268채를 두고 4만635명이 지원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가 20억 원이 넘지만 주변 시세보다 5억 원 이상 저렴한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구역 재건축)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1.6대 1로 집계됐다.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에서 나왔다. 30채 모집에 9223명이 몰려 경쟁률이 307.43 대 1이었다. 전날 열린 특별공급 214채에는 1만812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84.7 대 1을 보였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6800만 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2~24억 원대다. 인근에 있는 ‘방배 그랑자이(2021년 입주)’ 동일 평형은 지난해 12월 29억75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7억원 가량 낮은 것이다.
래미안원페를라는 16개 동(지하4층~최고22층), 총 1097채 규모로 올 11월 입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