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024년 4분기 매출 1조6099억 원… 영업益 20.7%↓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4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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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24년 4분기 매출 1조6099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6조81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590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 원으로 24.7%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Beauty(화장품)와 Refreshment(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생활용품) 매출은 줄었다. 영업이익은 Beauty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Refreshment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먼저 화장품 사업 4분기 매출은 6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0억 원으로 50.3% 상승했다. 해외 시장 호조와 국내 온라인·H&B 채널이 성장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더후’ 브랜드가 럭셔리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에서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의 전략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했다.

연간 매출은 2조8506억 원, 영업이익은 1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 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브랜드 피지오겔, 유시몰이 성장세였음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은 2조1370억 원, 영업이익은 1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음료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4110억 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 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조244억 원, 영업이익은 1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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