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뛰어넘은 ‘아이코스’… 필립모리스 “이젠 충분히 일반담배 대체” 자신감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5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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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i 프라임’과 ‘일루마 I’를 공개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i 프라임’과 ‘일루마 I’를 공개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가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 실현에 자신감을 내비췄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까지 국내 출시하면서 일반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신제품 ‘일루마 i 프라임’과 ‘일루마 I’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손가락으로 쓸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 정지할 수도 있다. 급한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으로 잠시 사용을 멈춰야할 때 활용하면 전용 스틱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홀더 1회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 최대 연속 횟수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늘었다.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한다. 개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한 플렉스 퍼프 기능도 적용됐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출시하면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문을 열었다. 2022년부터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TEREA)를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2023년 말 기준 아이코스 연간 순매출액이 이미 자사 대표 제품인 말보로를 넘어섰다. 이 추이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젠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갖췄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바실리스 가젤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사업부 총괄 사장도 “비연소 제품이 글로벌 순매출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순매출의 2분의 3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필립모리스가 일반 담배를 역사 속으로 보내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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