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히는 양자과학기술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한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처진 국내 양자 기술 수준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의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양자과학기술에 198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54.1% 증액된 예산이다. 올해 15개 사업이 신설돼 총 24개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주요 사업은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이다. 성능이 검증된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설치하고 연구현장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가의 양자컴퓨터를 구입하지 못해 연구가 제한되던 연구자들에게 직접 양자컴퓨터를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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