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익 흑자전환 “본업 경쟁력 강화 덕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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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트레이더스 등 호조 영향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1억 원으로 영업손실 469억 원을 냈던 2023년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회계상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규모는 2603억 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2132억 원)이 4분기(10∼12월)에 반영됐다. 지난해 매출은 29조2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진행한 강력한 쇄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라며 “통상임금 판결 영향이 미미한 올해는 실적 개선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호조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줄어든 배경에는 죽전점, 용산점 등 대형 점포의 재단장 때문에 영업 일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마트 고덕강일점, 트레이더스 마곡점, 인천구월점 등이 문을 열기 때문에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영업이익#흑자 전환#트레이더스#SCK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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