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 나선다”… GS건설, LX하우시스와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12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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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와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업무협약
층간소음 성능평가 1등급 폴리우레탄 완충재를 활용한 바닥구조 기술 개발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 기대… 빠르면 올 하반기 조기 상용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성한 GS건설 CTO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강성철 LX하우시스 경영전략부문장 전무(사진 왼쪽). 사진=GS건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조성한 GS건설 CTO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강성철 LX하우시스 경영전략부문장 전무(사진 왼쪽). 사진=GS건설
GS건설은 국내 건축자재 대표기업 LX하우시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 협약이다.

이 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는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조성한 GS건설 부사장(CTO)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 (경영전략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해 입주 시 바닥충격음 측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입주시에도 안정적으로 층간차음 성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양 측은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서는 자재와 구조기술, 현장 품질관리가 합쳐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

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가 적용된 바닥구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진행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공모’에 참가해 의자를 끄는 소리 등의 경량충격음은 물론,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같은 중량충격음 모두 층간차음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GS건설은 향후 LX하우시스가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바닥 구조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등 관련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기술을 실제 현장 공사에 적용하기 위해 공사 시방서를 작성하고 이를 시공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금년 하반기 차세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개발되면 핵심 수주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용된 층간소음 완충재는 스트로폼(EPS)와 합성고무(EVA)로 한정돼 층간차음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한 R&D 역량을 가진 LX하우시스와 GS건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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