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순익 2조 원대에 진입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 2조7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손익은 전년 대비 101.8% 증가한 8453억 원, 보험 손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조8893억 원을 기록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자회사로의 편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사업 운영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현재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고 변경될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증시 개장 전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양사 합산 280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으로 양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증가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위반 리스크가 생기자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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