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 중견3사, SUV 신차 앞세워 반등 모색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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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오로라2’ 생산 설비 정비
KGM, ‘무쏘 EV’ 등 출시 저울질
GM도 중형 전기SUV 출시 검토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 국내 수요에 맞는 신차들을 앞세워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올해 여름휴가 기간에 맞춰 부산공장을 대규모로 손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1∼6월)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2’ 생산 설비를 정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자동차 중견 3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와 트렌드에 뒤처진 점이 꼽혀 왔다. SUV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국내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르노코리아가 준비하고 있는 오로라2는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오로라1)’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상위 모델로 준대형 쿠페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3817대를 달성했다.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 중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인 곳은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KG모빌리티도 올해 중형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GM 역시 중형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 차 5종 가운데 4종이 SUV였다.

#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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