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채 23%·맛김 22%↑…가공식품 물가 1년만에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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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3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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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커피 판매대의 모습. 2025.2.10 뉴스1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커피 판매대의 모습. 2025.2.10 뉴스1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오징어채, 맛김, 김치, 커피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작년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2.2%)보다 높았다.

이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오징어채(22.9%)였고 맛김(22.1%),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 이유식(11.1%) 등이 뒤를 이었다.

일상의 필수품이 된 커피(8.1%), 요리에 자주 사용하는 참기름(8.9%)과 간장(8.8%), 식용유(7.8%)도 7~8%대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밀가루가 주원료인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 등도 마찬가지였다.

달러·원 환율 상승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5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환율과 유가의 움직임, 내수 흐름, 농산물 가격 등 물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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