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KAIST 내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리모델링함으로써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1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은 14일 KAIST 대전캠퍼스 우정연구동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8월 공사 기부 약정을 맺은 후 6개월 만이다.
리모델링 대상 기숙사는 대전캠퍼스 나눔관·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 소정사·파정사 등 4개 동이다. 4개 동 모두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다. 나눔관은 1989년 준공 이후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리모델링을 마친 4개 동에는 이 회장 아호인 ‘우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회장은 이날 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KAIST 측은 “이 회장의 지원은 과학기술계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돼 공로가 인정된다”며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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