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뚝 뚝 떨어진다”…은행들, 예·적금금리 줄인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8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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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어 SC제일은행 예금상품 금리 인하

30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커졌다. 이는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10~21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00∼1.27%p로 집계됐다. 2024.12.30.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커졌다. 이는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10~21개월 만에 최대로 벌어진 것이다. 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1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00∼1.27%p로 집계됐다. 2024.12.30. [서울=뉴시스]
금리인하 기조 속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4종의 예금상품 금리를 0.10~0.50%p 인하했다.

SC제일은행의 퍼스트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45%에서 2.30%로 0.15%p 내려갔다. 퍼스트표지어음·더블플러스통장(CD) 금리는 최대 0.50%p 낮아졌다.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80%에서 2.70%로, SC제일 친환경비움예금 금리는 2.78%에서 2.68%로 각 0.10%p 떨어졌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4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0.20%p씩 낮춘 바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3.06%로 2%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현행 3.00%의 기준금리에 대한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금통위원 6명이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이달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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