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계획은…교육·의료 ‘맑음’ 에너지 ‘흐림’

  • 뉴시스(신문)

코멘트

대기업 100곳 등 국내 기업 897곳 조사

ⓒ뉴시스
올해 채용 계획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 의료, IT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 의류·신발제조, 여행·항공 등은 채용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올 초 국내 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 등 총 897곳을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해 18일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교육·강의(80.6%)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의 발달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교육 분야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의료·간호·보건·의약(75.0%)으로 집계됐다. 그간 팬데믹,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를 겪으며 지난 2년간 채용 계획률은 2023년 84.2%, 2024년 89.1%로 높게 나타났었다. 올해는 그간 2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타 업종에 비해서는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IT·정보통신·게임(72.6%) ▲기계·금속·조선·중공업(71.4%) ▲자동차·부품(70.7%) 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낮은 채용 계획률을 보인 업종은 ▲에너지(50.0%) ▲의류·신발·기타제조(50.0%) ▲여행·숙박·항공(57.1%)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57.9%) 순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채용이 이뤄지던 업종들의 채용 계획률이 낮게 나타나면서 올해 채용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채용 계획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운수(68.8%·25.9%p↑), ▲식음료(61.5%·10.3%p↑) ▲금융·보험(60.0%·8.5%p↑) 등으로 파악됐다.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50.0%)로 전년 대비 30.8%p 하락했으며, ▲에너지(50.0%) 채용 계획률도 전년비 27.8%p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했으며, 각 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