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예술기관 협력-전시 지원
올 9월 청주서 英-印과 첫 협업展
정의선 “지역미술 활성화에 기여”
현대자동차가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18일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통해 한국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들이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연구,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각 소재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개인과 공동체,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동 전시를 구성한다.
첫 전시에서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를 주제로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뉴델리 국립공예박물관과 협업한다. 결과물은 9월 4일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두 번째 교류는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 맡는다. 두 기관은 ‘미디어와 퍼포먼스’를 주제로 공동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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