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1.52)보다 9.80포인트(0.37%) 하락한 2661.72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8.27)보다 0.49포인트(0.06%) 내린 777.78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8.5원)보다 3.1원 오른 1441.6원에 출발했다. 2025.02.20. jini@newsis.com
국내 중소기업들은 원-달러 환율이 1334.6원을 초과하면 영업 손실이 발생해 최근 두 곳 중 한 곳이 환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4∼31일 중소기업 360곳을 대상으로 고환율 관련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영업손실이 나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334.6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한 ‘적정 환율’은 평균 1304.0원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서 중소기업의 51.4%는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익이 발생한 곳은 13.3%에 그쳤다. 피해 유형으로는 환차손 발생(51.4%), 생산비용 증가(51.4%) 등이 많았고 수입비용 증가(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4%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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