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연장임무 궤도 진입 성공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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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60㎞서 달 표면 정밀 관측

국내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연장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고도 하강을 정상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기동으로 다누리의 임무 고도는 평균 100km에서 60km로 낮아졌다.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19일 오전 11시 10분부터 하강 기동을 시작해 달 저고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항우연 연구진은 “이번 궤도 조정으로 다누리가 기존보다 낮은 궤도에서 약 7개월간 달 표면을 더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궤도 변경은 고도 하강과 동시에 3월 14일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에 대비한 위상 조정 기동도 동시에 수행됐다. 개기월식 동안 장시간 태양빛이 차단돼 전력 생성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2022년 8월 발사된 다누리는 두 차례 임무 기간이 연장돼 2027년 말까지 달 표면을 근접 관측하고 달 극지방 영구음영지역을 조사한 뒤 2028년 3월 달에 충돌 하며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달 탐사선#다누리#궤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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