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재무장관 회의 불참…美-日도 참석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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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02.2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26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 대행을 대신해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최 대행의 불참에는 미국과 남아공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공의 토지 수용 정책을 비판하며 원조 또는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양국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앞서 19일(현지 시간)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고,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 역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현안이 급박한 상황에서 주요국 재무장관들이 사정에 따라 참석하지 않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로 이번 G20 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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