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굴패각이 제설제로… 폐자원 활용 체계 확립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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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정책과 더불어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행복 동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뿐 아니라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을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에너지 취약계층 친환경 핸드크림 나눔

중부발전은 지난달 23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관에서 5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핸드크림 850개를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기증했다.

중부발전이 지난해 지역 대학과 진행한 산학 캡스톤디자인 공모에서 채택해 개발된 친환경 핸드크림은 패각을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우수한 보습 능력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콘키올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번 친환경 핸드크림 제작은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패각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부담을 주는 폐자원을 줄이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에도 기여했다.

이영조 사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ESG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굴패각 업사이클링 제설제’ 업무협약 체결

‘굴패각 업사이클링 제설제’ 업무협약식에서 중부발전 김형남 기획전략처장(왼쪽에서 세 번째), 쉘피아 최수빈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은 지난달 16일 제설제 생산 기업인 ㈜쉘피아와 굴패각 업사이클링 제설제의 구매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굴패각 업사클링 제설제는 폐기물로 매립되는 굴패각을 재활용해 제로 웨이스트 공정으로 제작되는 제설제로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기존 제설제보다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 김형남 기획전략처장, 쉘피아 최수빈 대표이사가 참석한 이번 협약은 겨울철 최대 굴 생산 지역인 서해안에서 발생하는 굴껍데기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목표로 체결됐다.

중부발전은 쉘피아가 생산하는 굴패각 업사이클링 제설제의 품질과 친환경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더불어 환경부 주관 환경표지 인증을 추진하는 등 상용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이 폐자원 순환의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재활용 분야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중부발전은 업사이클링 제설제를 발전소 주변 지역 제설 작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바다 폐그물 수거 사업 시행

보령시어선어업인연합회, 한국중부발전 폐그물 수거 단체 사진.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충남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회장 김상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신광수)와 ‘그물에 걸린 바다 살리기’ 협력 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어민들의 자발적인 폐그물 수거 활동을 지원하고 단순 수거 처리에 그치던 해양 폐기물에 대한 자원순환(①수거→②분류·보관→③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생태계와 어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침적 폐그물을 수거하기 위해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는 금어기를 활용해 소속 어선 약 90척을 동원했으며 오천항·원산도·대천항·죽도항·무창포항 인근 해역의 폐그물 약 50t을 수거했다.

중부발전은 폐그물 수거 작업에 소요되는 유류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으며 폐그물 분류 보관 시설을 부두 근처에 설치하고 업사이클 전문 업체와 적절한 분류 방법을 지도했다. 향후 분류된 폐그물을 섬유화해 안전 장갑 등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 김상태 회장은 “어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 환경을 위해 폐그물 수거 사업에 함께한 중부발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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