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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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산업개발

울산항만공사 순환 중온 개질 아스팔트 시공 모습. ㈜윤성산업개발 제공
울산항만공사 순환 중온 개질 아스팔트 시공 모습. ㈜윤성산업개발 제공
국토교통부가 탄소 저감 도로포장 기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윤성산업개발(대표 최유승)이 개발한 ‘탄소 저감형 순환 중온 개질 아스팔트 혼합물’이 주목받고 있다. 윤성산업개발은 최근 이 제품으로 국내 최초 국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토부는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시공 지침’을 전면 개정해 중온화 아스팔트 기준 개정을 통한 온도 저감(30→20도)을 제시하고 있다.

윤성산업개발은 대구 달성군청, 전북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협력해 폐아스콘 재활용률을 기존 30%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ISO14067, 14040, 14044 기준에 따른 국제 탄소 통용 발자국 성적서에서 제품 t당 탄소배출량이 33.8㎏ CO₂ eq/ton으로 측정돼 탄소 저감 효과를 공인받았다.

이 제품의 핵심은 특수 첨가제 기술에 있다. 다이아민계 왁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중온 첨가제’는 140도 이하의 용융점으로 중온 생산이 가능하며 수분 저항성이 우수하다. 또한 ‘순환 개질 첨가제’는 다공성 폴리머와 재생 첨가제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으로 생산 온도를 120∼150도로 낮춰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한국도로학회의 분석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1등급 신재 가열 아스콘 대비 포장과 유지보수 비용을 29% 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대구 달성군, 구미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등 다수의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의 인증 기술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최유승 대표는 “우리 기술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며 순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해#기업#㈜윤성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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