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말∼11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APEC 기업인들이 모여 협력과 경제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25일(현지 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1차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ABAC 한국 사무국인 대한상의가 호주 ABAC 사무국과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21개국의 주요 기업인 200여 명과 APEC 고위 관리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2025년 ABAC 의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사진)을 비롯해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ABAC 회의는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의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ABAC 위원들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과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PP) 구축과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복원을 통한 무역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 APEC 지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행사를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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