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장소 추천하는 인공지능 메이트… 상반기 출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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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카카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AI 개발 기업들도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신규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 영역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맞춤형 AI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먼저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 2종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메이트 쇼핑’은 초개인화된 선물이나 자기 구매를 위한 상품을 추천한다. ‘AI 메이트 로컬’은 이용자 요청의 맥락에 맞게 다양한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용자들이 요청한 내용의 문맥까지 추론해 최적의 답변을 요약 정리한 콘텐츠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들에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을 반복하던 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의 샵 검색과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이런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AI 모델에 대해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마치 서로 다른 악기가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처럼 서비스마다 다른 AI 모델을 활용하면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이달 초 오픈AI와 국내 최초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 많은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연내 선보이는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는 대화들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시한다. 특히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 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및 강화를 돕는 차별화된 AI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R&D 경영#경영#기업#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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