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 예측하는 공감형 AI 개발 목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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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I홈과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전 세계에 보유한 수억 대에 달하는 스마트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과 AI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감지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AI 에이전트(비서)로는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퓨론을 진화시킬 계획이다. LG 퓨론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에 실시간 공간 센싱과 고객별 생활 패턴 데이터를 결합해 개발됐다. 고객의 상황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기와 서비스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를 함께 개발한다.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퀄컴,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 나간다.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에서 주도하는 미래 기술 선행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재정비하고 있다. 선행 R&D 역량의 75% 이상을 중장기 실행 전략에 맞추고 미래 유망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인 △사업 잠재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확대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신성장동력 조기 전력화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TO 부문은 소프트웨어(SW), 시스템온칩(SoC), 인공지능, 로보틱스, 소재·부품, 표준, 차세대컴퓨팅, 클라우드·데이터 등을 8대 기반 기술로 삼고 원천기술 발굴에 주력한다. 향후 산업의 메가트렌드가 될 수 있는 양자컴퓨팅, 우주산업 등 미래 분야 R&D도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아울러 내·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슈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플레이북’을 준비해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D 경영#경영#기업#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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