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은 무탄소 에너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청정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수소 터빈, 해상풍력 등 무탄소 발전 주기기 경쟁력을 높이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MR 시장에선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의 SMR 모델은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2023년에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작년 말에는 미국 테라파워와도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및 공급권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한국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최종 계약을 앞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 원전용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풍력 역시 두산그룹의 미래 먹거리다. 2005년부터 풍력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퓨얼셀은 대표적 수소 활용 분야인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발전용 인산형연료전지(PAFC)가 있으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두산밥캣의 신사업인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9년 북미 지역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두산밥캣은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협동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최다 라인업과 사용 편의를 위한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2018년부터 줄곧 국내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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