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개 사업장 소통 강화… “틀 깨고 개혁 추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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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효성그룹

효성은 올해 ‘고객 목소리(VoC)’ 경영으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소통을 중요한 역량으로 강조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 “아무리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온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내년 △소통과 팀워크로 위기 극복 △책임경영 실천을 통한 자율경영 기반 구축 △최고 품질과 고객신뢰에 기반한 브랜드 가치 향상 △디지털 환경에 맞는 업무 환경 구축으로 효율성 제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은 29개국 119개 사업장에서 조직 간 소통과 신뢰를 통해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통을 통해 직원 간 고민을 이해하고 협력하며 강한 팀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효성은 기존의 형식적인 회의 문화를 개선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출하는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효성은 또 임직원의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와 주도적 행동을 강조하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 스판덱스(탄성섬유)를 상용화하며 지속가능 의류소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변압기 공장을 증설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효성은 축적된 기술력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크레오라’는 15년간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변압기는 유럽 주요 시장점유율 1위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 원을 돌파했다.

효성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도 향상시키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공장의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 기반의 생산 환경을 구축했다. 효성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과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통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며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화학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 수율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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