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中 시장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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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 부문에서 현지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5년 현지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1996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1998년 중국기술센터(CTC) 건립에 나서며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1999년에는 중국 저장성과 장쑤성에 각각 가흥공장, 강소공장 등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2000년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대중화를 이끈 폴크스바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GM, 포드,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까지 파트너십을 넓혔으며 2012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공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14년에는 한 해에만 단일 연도 최다인 1400만 개에 달하는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도 발굴했다. 2021년 미국 테슬라의 ‘모델 3’ ‘모델 Y’ 등을 시작으로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브랜드의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친환경차 판매 1위 브랜드 중국 비야디(BYD)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전략 모델 ‘아토3’를 비롯해 ‘돌핀’ 등 주요 차종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의 ‘C11’, 폴크스바겐 ‘ID.3’ ‘ID.4’ ‘ID.6’ ‘ID.7’ 시리즈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의 핵심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비공기입 타이어, 스마트 타이어 등 첨단 기술력이 접목된 혁신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테크노플렉스’와 ‘한국테크노돔’을 필두로 5곳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시작해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 현지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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