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탄소섬유’ 양산-판매 늘려 업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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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HS효성

HS효성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섬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HS효성은 2008년부터 전북 전주시와 협업을 통해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1년에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탄소섬유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세계에서는 일본, 독일, 미국 등에 이어 4번째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13년 5월 전주시 덕진구 첨단복합산업단지 내 18만2000㎡ 면적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8년까지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R&D)에 총 1조 원을 투자해 10개 생산설비, 연산 2만4000t의 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2019년에 발표한 바 있다.

HS효성의 탄소섬유 상업화 성공으로 전량 외국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은 국산 탄소섬유로 대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탄소섬유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2년에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동급의 T-1000 탄소섬유는 보잉 등의 최신 항공기 동체 및 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HS효성은 향후 항공우주, 자동차, 비행기 등 고성능급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양산 및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HS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는 탄섬(TANSOME®)이다. 탄섬은 ‘탄소섬유’의 줄임말이자 탄소섬유 생산 공정의 특성인 ‘소성(태우는 과정)’과 특별함이라는 뜻이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탄섬은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을 갖고 있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자동차, 에너지, 레저 분야 등 다방면의 미래 첨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탱크 등 고압용기 제작에 주로 사용되며 고압전선을 지지하기 위해 전선 안에 넣는 소재인 전선심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R&D 경영#경영#기업#HS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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