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효율 높여 디지털 전환 속도 낸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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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왔고 이를 여러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2018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문을 연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융복합 R&D의 핵심 전략 거점이다. 이곳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다. 각 사의 R&D, 영업, 지원 기능이 한곳에 모여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설비투자(CAPEX) 비용 2614억 원의 41%에 달하는 1076억 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가능한 고분자 생태계(SPE)’라는 친환경 성장 전략을 설정하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지는 PET의 친환경 대체재인 PEF와 생분해 고분자 제품인 PHA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코오롱ENP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 t의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POM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의 일종으로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가벼워 자동차를 비롯해 산업용 경량화 부품과 전자제품, 생활용품, 의료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소재다. 코오롱ENP는 친환경 POM 제품을 바탕으로 의료·음용수용 특화 시장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외에도 POM 제품을 생산하는 김천 1·2 공장 등 주요 생산기지를 스마트팩토리로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계열사들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노하우와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DX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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