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이사장 “강원도 경제 활성화, 광산업·바이오·관광업 집중 육성 필요”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2월 28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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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 이사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경제 스터디 2월 정기 모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제프리 존스 이사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경제 스터디 2월 정기 모임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지난 26일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사장이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의 간담에서 강원도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광산업, 바이오산업, 그리고 관광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존스 이사장은 강원도가 오랜 기간 탄광 폐쇄와 함께 광산업이 쇠퇴하는 과정을 겪어왔으나, 최근 상동 텅스텐 광산의 재개발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몰리브데넘 추가 개발이 예정된 상동광산의 잠재력을 강원도가 주목해 적극적인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국제 광산업계의 개발 동향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면서 1994년 폐광 이전처럼 상동광산에서 광해물질이 무분별하게 방출되는 일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특히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의 준수해야 유지되는 독일 국책은행(KfW)의 투자금을 통해 상동광산을 재개발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은 환경 피해를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사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알몬티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환경을 무시한 채 난개발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강원도가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강원도가 알몬티대한중석의 광산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지사는 강원도의 이러한 노력과 발맞춰, 정 부지사는 알몬티대한중석이 단순히 텅스텐 정광 생산에 그치지 않고, 산화텅스텐(WO₃) 플랜트 건설 등 추가적인 가공제품 생산에도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존스 이사장은 이날 춘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김진태 지사를 비롯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해 매월 주최하는 ‘강원경제 스터디’ 2월 정기 모임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동향과 도내 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 방안에 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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