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기, 브라질로 수출…중남미 국가 첫 수출 검역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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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재배 온실과 선과장 등록…“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향 딸기. 2024.11.25/뉴스1 ⓒ News1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향 딸기. 2024.11.25/뉴스1 ⓒ News1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월 26일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돼 브라질로도 딸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딸기는 국산 신선 농산물 중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로 매년 약 4000톤이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된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브라질 식물검역 당국과 국산 딸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시작했고, 지난달 26일 브라질 측에서 한국산 딸기 수입검역 요건이 발효됐음을 통보받았다.

브라질로 딸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딸기 묘목을 심기 전까지 재배 온실과 선과장을 검역본부에 등록 후, 브라질이 우려하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재배지 검역과 수출 검역을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상반기 내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요건을 반영한 ‘한국산 딸기 생과실의 브라질 수출 검역요령’ 제정을 완료해 원활한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 타결은 중남미 국가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6억 인구의 잠재력을 가진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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