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7.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청년 고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피(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아카데미 방문해 이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피는 2018년부터 운영된 삼성의 대표적인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에 걸쳐 코딩 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4일 “이전부터 기업 현장 방문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와 오는 20일로 일정을 확정했다”며 “경제위기 속 가장 고충 큰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와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SK, 현대 및 화성 중소기업 현장 방문 일정을 조율하면서 삼성에도 이 같은 제안을 했는데 20일로 협의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및 프로그램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주로 청년 고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지만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및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제통상 대응 방안 등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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