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4일 K-농기자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년 5개국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 행사로는 오는 3월 12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025 베트남 원예·농업기술 박람회(Agritechnica Asia 2025)’가 예정돼 있다. 공사는 한국관 조성과 함께 전문 통역사 배치, 바이어 매칭, 시장 분석 자료 제공 등 국내 기업의 수출을 뒷받침할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에는 74개 기업이 참여한 해외 박람회에서 974건, 총 1636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28개 국내 기업과 함께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베트남 박람회와 세계 최대 규모의 ‘2025 중국 국제 농화학·작물보호 박람회(CAC 2025, 3월 17~19일)’에 참가해 농기계, 친환경 농자재, 비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7월), 독일(11월), 튀르키예(11월)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도 한국관을 운영한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스마트 기술이 농산업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K-농기자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 외에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로드쇼 등 추가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참관객 1만5000명 이상이 찾는 베트남 박람회와 20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중국 박람회를 통해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