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일 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58·사진)을 14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송 협회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이제 반도체산업은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절대 이겨낼 수 없다”며 “협회가 ‘팀 코리아’의 중심이 돼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협회장은 “반도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D램·플래시 메모리 부문 개발, 제조 담당을 거쳐 현재 DS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송 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협회장은 1991년 김광호 초대 협회장(전 삼성전자 부회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위 경영진이 번갈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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