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코스트코, 첫 입금교섭 결렬…노조 파업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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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동조합 코스트코 지회, 14~17일 찬반투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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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트코와 노동조합이 처음 진행한 임금교섭이 결렬된 가운데, 코스트코 노조 측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트산업노동조합 코스트코지회는 최근 “3월7일 (열린) 제 7차 임금교섭이 사측의 임금 소급적용 거부로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교섭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기에 노동조합 교섭단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스트코 노조 측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코스트코 노조 측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모바일을 통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통해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고 해당 투표 결과에서 조합원 과반이상이 파업에 찬성하는 경우, 코스트코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된다.

한편 코스트코 노조는 지난해 11월 단체교섭 합의를 완료하고 그 다음 달인 12월부터 임금교섭 협상에 돌입했다.

코스트코 노조는 2020년 8월 설립돼 회사와 단체교섭 체결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2차례의 본교섭 동안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대화가 중단됐다가 2023년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면서 같은 해 9월 재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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