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피카소 티셔츠 컬렉션 출시… “예술과 평화의 만남”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1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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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PEACE FOR ALL’ 자선 티셔츠 및 UT 컬렉션 공개
판매 수익 전액 기부, 피카소의 ‘평화의 비둘기’ 등 대표작 활용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작품을 담은 ‘PEACE FOR ALL’ 및 UT 컬렉션. 사진=유니클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새로운 UT(유니클로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세기 현대 예술을 대표하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작품을 담은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자선 티셔츠 1종과 UT 디자인 4종이다. 피카소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예술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글로벌 자선 프로젝트 ‘PEACE FOR ALL’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PEACE FOR ALL 프로젝트는 세계 평화를 위한 염원을 담아 유니클로가 2022년 6월 시작한 자선 활동으로 뜻을 함께하는 아티스트 및 문화계 인사들이 디자인한 그래픽 티셔츠를 판매해 수익금을 국제 구호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42명의 파트너가 참여했으며, 약 660만 장의 티셔츠가 판매되어 총 185억 원(2025년 1월 기준)의 기금이 조성됐다.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PEACE FOR ALL 티셔츠 1매당 판매금액의 20%에 달하는 수익 전액을 유엔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 등 국제구호단체 3곳에 기부되며 긴급 인도적 지원, 난민 보호,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피카소의 ‘평화의 꽃다발(1958)’을 디자인한 ‘PEACE FOR ALL’ 자선 티셔츠. 사진=유니클로
피카소의 작품을 담은 UT 그래픽 티셔츠 4종 중 1종, 평화의 비둘기(1949). 사진=유니클로

이번 피카소 컬렉션에서는 예술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던 피카소의 대표 작품들이 담겼다. 자선 티셔츠에는 1958년 스톡홀름 평화 시위를 위해 제작된 ‘평화의 꽃다발(Bouquet of Friendship, 1958)’이 디자인되었으며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 구호 기구에 기부된다. 또한 UT 그래픽 티셔츠 4종에는 피카소가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사이에 창작한 작품이 활용되었으며 그중 ‘평화의 비둘기(Dove of Peace, 1949)’는 1949년 제1차 세계 평화 회의의 엠블럼으로 선정되며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한편, 파블로 피카소는 스페인 출신의 화가 및 조각가로 20세기 현대 예술을 혁신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초기에는 감성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청색시대와 따뜻한 색감이 특징인 장미시대를 거쳤으며 이후 입체파(Cubism)를 창시하며 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또한,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한 ‘게르니카(Guernica, 1937)’와 같은 작품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며 평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은 3월 14일부터 유니클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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