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는 지난 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흙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흙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토양 보전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 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김춘진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총재는 “흙은 인류가 뿌리내리고 사는 터전이자 지구 생명체의 원천”이라며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흙이 오염되고 침식되면서 비옥함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학비료, 농약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건강한 흙이 점차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훼손된 토양은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탄소 보유량이 줄어들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흙의 위기가 곧 먹거리 위기이자 기후 위기, 나아가 인류 전체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흙 보전 교육 강화 △탄소중립 실현 △정책 제안 및 협력 강화 △지역 커뮤니티 기반 실천 확대 등 6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총재는 “흙 없이는 인간을 포함한 그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다”며 “흙을 살리는 것이 곧 인류를 살리고 지구와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