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2.2조원 사우디 가스발전소 수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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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컨소시엄 이뤄 계약 따내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3일 해당 사업 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한전) 컨소시엄과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수행하게 된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은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준공 후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부문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사우디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사우디 전력설비 규모는 올해 92.9GW(기가와트)에서 2030년 123.2G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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