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전사적 헌혈 캠페인… 2008년부터 임직원 2400명 동참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3월 17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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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사에 도착한 헌혈버스에서 임직원들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전사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유한양행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한다.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수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과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헌혈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대 이하 연령층의 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본사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적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본사에서 시작돼 12일 연구소, 13일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 기부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본사, 연구소, 공장 등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상반기 캠페인에서는 3개 사업장에서 헌혈을 진행하고 3월 21일까지 헌혈증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기부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된다.

생애 첫 헌혈에 참여한 김민영 대리는 “지금껏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으로 헌혈을 망설였는데, 막상 해보니 두려움이 사라졌다”면서 “1초의 용기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 노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 서울역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진료소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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