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 호주 그랑프리 2025에서 우승한 랜도노리스 선수가 루이비통 트로피 트렁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루이비통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2025년 포뮬러1 호주 그랑프리를 위해 특별 제작한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트렁크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담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맥라렌 팀의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Lando Norris)에게 수여됐다. 이번 트렁크는 루이비통이 포뮬러1과 공식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한 첫 시즌을 기념하는 특별한 아이템이라고 한다.
루이비통은 스포츠 대회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맞춤 제작 트렁크를 제작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트로피 트렁크는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 트렁크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우승의 영광은 루이비통과 함께 여행한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고 한다.
트렁크는 프랑스 아니에르(Asnières)에 위치한 루이비통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 외관에는 호주 국기를 연상시키는 초록색과 노란색을 사용하여 ‘V’ 모양의 디자인을 그려 넣었다. 이는 ‘승리(Victory)’와 ‘비통(Vuitton)’을 함께 의미한다. 내부는 블랙 가죽으로 마감되었으며 1860년대부터 사용된 전통적인 금속 장식과 자물쇠가 적용되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고 한다.
또한 트렁크에는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과 함께 각 레이스에 맞춰 색상이 달라지는 ‘V’ 디자인이 새겨졌는데, 루이비통은 이를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이비통은 2025년 포뮬러1 시즌 개막전의 타이틀 파트너로서 서킷 곳곳에 새로운 광고판을 설치했다. 이 광고판은 포뮬러1 경주의 빠르고 역동적인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루이비통이 추구하는 ‘퍼포먼스’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루이비통은 스포츠와 럭셔리 브랜드의 경계를 허물며 모터스포츠와 패션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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